생생캐스트
입과 눈과 귀가 즐거운 오감만족 맛집
스테이지728
동명동
2020.08.21 조회수 232



맛있는 맛집은 워낙 많다. 하지만 보는 재미, 듣는 행복까지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생긴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맛집 많기로 유명한 동명동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이 있다. 


한번 들어오면 두세 시간은 기본, 식사를 다 해도 차마 나가기 아쉬운 곳이 있으니 오늘은 ‘발목 잡는’ 레스토랑 스테이지728을 소개한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테라스 좌석까지, 동명동 핫플 레스토랑답네


동명동 수많은 레스토랑 중에서도 깔끔하면서도 정제된 분위기다. 음악공연을 해서일까, 한편에는 피아노와 드럼 등이 있고, 또 한편에는 와인이 전시되어 있다. 


벽면은 벽돌도 되어 있어 차분한 느낌이고, 화려한 조명이 아닌 은은한 조명이 나와 테이블을 감싸고 있다. 곳곳에 인생샷을 위한 전신거울도 있어 한참을 사진 찍어 보기도 한다. 


가을이 기다려지는 이유랄까, 편하게 앉아(누울 수도 있는?) 이야기하며 식사하기에 딱인 테라스 테이블도 있다. 그리고 동명동에서 드물게 자체 주차장을 가지고 있는 곳이니 주차 걱정도 없다.


스테이크부터 파스타, 피자까지 신선한 재료를 활용한 메뉴가 다양


샐러드, 파스타, 필라프, 스테이크, 피자 그리고 와인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안주까지 없는 메뉴가 없다. 식사를 해도 좋고 공연을 보며 와인을 마셔도 좋다. 



레스토랑 이면서 재즈바이기도 하다. 버섯샐러드는 신선한 채소는 물론 향긋한 버섯 향을 머금은 양송이버섯이 가득이다. 불맛도 나 느끼할 새가 없다. 새콤한 발사믹 소스에 직접 만든 크림소스까지 올라가 본격적인 식사 전에 입맛을 돋우는데 좋다.



또 하나의 인기 메뉴인 명란오일파스타는 달걀노른자가 올라가 있다. 오일파스타라고 느끼할 것이라는 걱정은 금물이다. 짭조름한 명란젓이 담백한 오일의 맛을 잡아주고, 달걀노른자는 짭조름한 명란젓의 맛을 순화해 준다.


막 구워 나온 뜨끈뜨끈한 피자는 사각형 형태라 한입에 먹기도 거추장스럽지 않다. 신선한 루꼴라와 크림치즈, 방울토마토가 올라간 루꼴라피자는 쫀득한 도우와도 조합이 좋다. 



샌드위치, 피자 등의 토핑으로 인기인 루꼴라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입맛을 돋우고 기운을 회복하는데 좋다. 치즈와 궁합이 좋으니 피자위에 올라간 것은 신의 한 수! 상큼한 맛이 입안에 가득 퍼진다. 



안심스테이크는 이곳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숙성했기 때문에 더 부드럽고 촉촉하다. 곁들여 나온 소금, 소스, 양파볶음도 스테이크 맛을 더해주는 일등공신이다.



분위기와 맛에 만족했다면 음악에 취할 차례, 라이브 공연


맛있게 식사했으면 이제 가야 하는데, 라이브 공연 연주가 내 발목을 잡는다. 평소에는 피아노나 재즈 공연이 있고 (연주자가 직접 연주한다), 금·토요일 저녁 9시부터 10시 30분까지는 밴드 공연이 있다. 


미리 공연이 있는 시간을 묻고 그 시간에 맞춰 식사하러 오는 손님도 많다. 일행과 대화를 잃을 수도, 마주 보지 않고 식사를 할 수도 있지만 그 시간이 아깝지 않다. 


음악을 전공한 사장님이 ‘들으면서 먹을 수 있는 맛집’을 오픈한 것이니, 공연에 대한 퀄리티는 보장되어 있다. 관심이 없었더라도 전문가가 들려주는 라이브 연주 소리에 어느새 매료되어 있는 내 모습을 볼 수 있다.



다양한 와인과 취향에 맞는 추천, 와알못도 환영


와인이 다양하고 많은 것도 스테이지 728을 꼭 가야 하는 이유다. 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 화이트·레드와인에 다양한 칵테일까지 다양하다. 취향에 따라, 그리고 그날 먹고 싶은 메뉴에 따라 와인 추천도 가능하니 와알못도 대환영이다. 


콜키지서비스도 되니 소장하고 있는 와인을 멋진 공연과 함께 먹고 싶다면 방문해보자. 와인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도 많은데 모둠까나페는 신선한 관자, 크림치즈와 새우, 고소한 맛이 일품인 치즈볼, 체리 등을 활용해 한입에 쏙 들어가게 내어진다. 


잘 익은 탱글탱글한 관자는 그야말로 꿀맛! 안주 때문이라도 와인을 포기할 수 없다. 알코올이 들어가지 않은 일반 음료도 있으니 술을 못 마셔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맛집이라고 맛만 기대했는데 분위기와 라이브공연까지 있어 횡재한 기분이다. 그동안 맛있는 음식 먹느라 혼자 호사 누린 입뿐만 아니라 귀와 눈에도 행복을 가득 심어준 오감만족 맛집이다. 


특별한 레스토랑을 찾는다면 이만한 곳이 있을까? 동명동 스테이지 728을 추천한다. 


글·사진=블로거 활화산이수르(이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