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캐스트
영국 런던 정취를 느끼는 브런치
코벤트마켓
마륵동
2019.06.05 조회수 441



이번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선 다수 축구팬들의 예상대로 리버풀이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나라 선수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 팬들에게는 아쉬운 결과다.


손흥민 선수 때문일까, 먼 유럽 나라인 영국이 부쩍 가깝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영국 런던은 토트넘의 홈그라운드일 뿐만 아니라, 한국 여행객들에게 꿈과 낭만의 여행지이기도 한 곳이다.



로망의 여행지, 런던을 다녀온 사람에게 ‘코벤트 가든’이란 곳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 작고 다양한 공방, 가판대, 식당 등이 어우러져 볼거리가 많은 곳인데 런던 특유의 여유로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라더라.



그런 ‘코벤트 가든’에서는 장을 보며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 수제버거 식당 등 음식점도 많은데, 런던에 있는 그 분위기를 광주에 옮겨놓은 식당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멀리 런던까지는 못 떠나도 어디든 놀러 가고 싶어지는 어느 햇살 좋은 날, 상무지구의 ‘코벤트 마켓’을 찾았다. 이곳은 필자의 주변 여성분들에게도 이미 소문이 자자한 곳이더라.



김대중컨벤션센터 앞 큰 골목에 자리하고 있어 찾기는 어렵지 않다. 건물 옆 10대 정도 수용 가능한 전용 주차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건물 자체가 굉장히 모던하고 감각적인 구조로 언뜻 미술작품 전시관인가 싶다. 동시에 고급 레스토랑 느낌도 물씬 난다. 건축에 대해 조예가 깊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한 번쯤 지나가다 뒤돌아 볼 독특함이다. 역시나 광주시에서 건축상을 수상했다는 상패가 한 쪽 벽면에 작게 걸려있다.



‘코벤트 마켓’은 이 건물의 2층에 위치한다. 물론 엘리베이터도 있지만, 런던 코벤트 가든으로 한 발자국씩 내딛는 분위기를 느껴보려면 계단도 느낌 있는 선택이다.



짧은 계단을 오르면 모던한 외부에서 런던의 일상적인 풍경으로 향하는 문이 열려 있다. 마치 소설 속 주인공 해리포터가 9와 3/4 정거장을 지나는 것 마냥의 분위기 전환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문을 지나면, 영국 런던의 코벤트 가든을 재현한 코벤트 마켓이 펼쳐진다. 녹음이 짙은 6월의 런던처럼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와 감각적인 조명들이 아늑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돋운다.



실제 해외에서 활동하는 화가가 내부 인테리어 설계를 했다는 정보를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숱한 SNS 감성 인테리어와는 수준이 다른 느낌이다.



런던 코벤트 가든의 과일 시장처럼 식당의 한 편에선 열대과일 가판대가 자리한다. 정말 시장에 온 것처럼 한 개씩 구매하여 식당에서 맛볼 수도 있다고 한다.



메뉴를 보면 브런치 카페답게 커피 외에도 다양한 음료를 자랑한다. 과일음료, 칵테일 등 일반 카페에서는 접하기 힘든 수많은 레시피가 존재한다. 더 좋은 분위기를 위한 와인과 맥주까지 준비된 곳이다.



물론 이토록 좋은 분위기에 식사가 빠질 수는 없는 법. 과연 음식도 인테리어의 퀄리티를 따라갈 수 있을까 하며, 샐러드, 파스타, 샌드위치 종류별로 대표 메뉴 하나씩 주문이다.



주문한 메뉴들이 하나 둘 테이블을 채우니, 먹기 전에 눈부터 호강이다. ‘양식’이라고 하면 양이 적다는 편견이 있는데, 이곳은 한 플레이트 당 양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먼저 ‘코벤트 가든 샐러드’다. 아보카도, 하몽, 달걀, 새우 등이 들어갔는데 합이 좋은 구성이다. 각각의 재료가 빠짐없이 풍부하게 들었다.



샐러드는 재료의 신선함이 생명이다. 본연의 맛을 느끼려면 앞접시에 덜어 흑임자 드레싱을 소량씩만 찍어 먹는 것이 좋다.



샐러드의 맛, 보이는 것보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신선함이 더 크다. ‘좋은 재료’가 주는 청량감에 아보카도, 하몽, 새우 등이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모두가 재료 극찬이다.



두 번째 메뉴, 오리지널 까르보나라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까르보나라는 크림소스로 요리된 꾸덕한 느낌의 파스타인데, 전통 까르보나라는 오일 파스타에 더 가깝다. 위에 생 노른자를 얹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노른자를 톡 터트려 오일 소스에 버무려서 면과 함께 먹는다. 노른자가 오일 소스의 느끼함을 잡아주기 때문에 일반 오일 파스타보다 훨씬 나은 식감이다.



거기에 두꺼운 베이컨이 듬뿍 올라가 일반 식당의 파스타보다 훨씬 풍부한 맛을 낸다. 양식과 거리가 먼 남성분일지라도 부담 갖지 말고 도전해봐도 되겠다.



곁들여 먹으려 주문한 불고기 샌드위치도 하나의 메인 음식 급이다. 나누어 먹기 좋게끔 커팅되어 나오고, 사이드엔 가벼운 샐러드도 함께다.



샌드위치도 재료가 좋다는 느낌을 빵에서부터 느낄 수 있다. 발효된 빵은 겉면은 그릴되어 바삭하고 빵 결은 부드럽다.



거기에 샌드위치를 베어 먹었을 때 확 퍼지는 청정우의 육즙이 풍성하다. 소고기 사이로 녹아 스며든 브리치즈의 고소함에 아보카도의 부드러움까지 더해져 풍미가 터진다.



다소 느끼하다 싶으면 양식의 단짝, 탄산음료를 곁들이자. 식사 시간이 아닐 때 방문한다면 카페처럼 즐겨도 좋다. 보시다시피 다양한 음료로 런던의 정취를 선사할 것이니 말이다.



낭만적인 여름밤엔, 선선한 바람이 드는 테라스에서 와인을 곁들인 분위기 있는 식사도 좋을 법하다.



가까운 곳에서 영국 런던 코벤트 가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이곳, 코벤트 마켓이다.



※업체정보※

업체명: 코벤트마켓

업체주소: 광주 서구 마륵로 67 (마륵동)

예약/문의: 062-381-4716

영업시간: 매일 11:00~23:00 * Break time 16:00~17:00 (라스트 오더 21:00)


※메뉴※

코벤트 가든 샐러드: 16,900원

오리지널 까르보나라: 17,900원

불고기 브리치즈 그릴 샌드위치: 15,500원